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임팔 전투 (문단 편집) === 목욕탕 결재 === 이 와중에 현지군은 작전을 빨리 결정해 달라며 남방총군 작전참모처장 아야베 소장을 [[도쿄도|도쿄]]로 보내 작전 실행을 촉구하기로 하였다. 끈질긴 설득에 [[대본영]]에 넘어가 작전 결정을 하고 12월 31일에 육군성 군사과장 니시우라 스스무(西浦進) 대좌가 도조 히데키에게 결재를 받으러 갔는데 마침 도조는 [[목욕]] 중이었다. 그때 도조가 물은 것이 유명한 6개 조항이다. >1. [[보급]] 문제는 해결 가능한가? >2. 현실성 있는 [[작전]]인가? >3. 증원 병력이 더 필요할 일이 생기겠는가? >4. [[버마]] 방어에 공백이 생기겠는가? >5. 상대의 공중-지상 입체 공격을 막을 수 있는가? >6. 해상으로 [[연합군]]이 밀려왔을 때 막을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변들 모두 기본적으로 전략과 전술을 익혔다면 당연하게도 나와야 하였으나[* 사실 군인으로서 기본적인 능력을 갖췄다면 이런 질문들을 윗사람이 묻기 전에 보고할 때 보고서에 그 대답들이 일치감치 나와있어야 한다. 그만큼 작전진행이 치밀하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나갔던 것이다.], 니시우라 대좌는 우물쭈물대면서 도조의 질문에 명쾌한 답조차 하지 못했다. 사실 정답은 3, 4번은 '예', 1, 2, 5, 6번은 '아니요.'였으니 어쩌겠냐만은. 그런 꼴을 본 도조는 이런 것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무슨 결재를 요구하냐면서 버럭 호통을 쳤고, 그제서야 니시우라 대좌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여기저기 연락을 넣었다. 그렇게 한참 연락을 넣고 나서야 "확인해 보니 질문하신 것 모두 문제 없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도조는 '''그 꼴을 한심스러워하면서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결재'''해줬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태평양 전쟁]]에서 지적하듯이, 도조가 물어본 내용은 상급자로서는 당연한 사항이었다. 그러나 저런 사항은 도조가 물어보거나 육군성 군사과장이 다시 알아볼 게 아니라, 무타구치 본인이 사전에 준비하고 정리해서 도조에게 보고를 올리고 도조가 승인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다. 마치 초밥집에서 요리사가 펄펄 뛰는 활어를 도살도 안 하고 접시에 올려 내 놓으니 손님과 웨이터가 식탁에서 너덜너덜하게 포 떠서 먹은 격이다. 저런 준비도 없이 기안을 올린 무타구치나 이걸 알고서도 사인해 준 도조나 똑같은 사람들이다. 도조 히데키가 상급자로서 정상적으로 행동했다면, 대좌 하나에게 구두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듣고 결재해주어서는 안 되었다. 6개 항목 전부를 서면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보고서를 제출받을 때까지 결재를 보류한 뒤, 제출된 보고서를 대본영과 육군성, 참모본부의 참모들과 검토해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나온 뒤에 결재했어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